독후감_완전사회





60년대에 쓰여졌다는 장편소설 ' 완전사회 '

책을 고를 때는 표지에 꽂히는거 아니면 리뷰를 읽고 고르는데
이 책은 표지에는 썩 관심있지는 않았지만 별점이 좋아 리뷰를 읽어보게 됐다.
그리고 처음엔 옛날 소설이라고 생각은 못했던것같다.
왜냐하면 요즘 트렌드가 레트로기 때문이었을까!

댓글은 몇개 없었는데 대부분 5점만점에 5점이었고 굉장한 호평들이었다.
대부분은 60년대에 쓰여진 공상과학소설이라고는 믿기지않는다는 평이었다.
이런 내용의 댓글들이 내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던 것같다.
대체 내용이 어떻길래 그시절에 쓰여졌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는걸까?
문체가 세련된걸까? 아니면 뻔하지않은 내용일까?

내가 짐작했던건 초등학교시절에나 상상했던 미래의 이야기정도 였다.
로봇들이있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물과 공기를 사마시고 등등
그리고 나는 애초에 공상과학이라는 주제에 별 흥미가 없었다.

어쨌든 단순히 리뷰들의 극찬으로 이 책을 대여해서 읽게되었다.


어떤 기계에 잠들어서 혼자 몇 백년 후에 깨어나는 남자.
여기까진 진부한이야기였는데 깨어난 후의 이야기가 가히 충격이었다.
그 부분부터 댓글들을 단 사람들에게 공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게 60년대에 쓰여졌다고?'


그냥 몇 백년 후에 깨어난게 아니다. 여자들밖에 없는 세상에 홀로 남자로 존재하는 남자.
그리고 그 세상을 알아가는이야기였다.

너무 재미있었던건 세계가 모두 한 나라가 되었고 그 나라만의 언어가 존재한다는것.
의미가 있건 그냥 만들어냈건 작가의 어떤 뜻이 존재하겠지만..
그 단어 하나하나들이 왠지모르게 그 의미들과 잘어울리게 지었다고 생각됐다.


그런 세상들에 맞춰서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지금세상과는 다른 죄가 존재하고 그에 맞는 형벌이 존재하는 세상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작가는 그 시대에 또라이란 소리를 듣고살지않았을까?
지금도 시대에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그 시대때는 어떻게 느껴졌을까?


계속해서 궁금증을 남기는 책이었던것같다.

주변사람들에게 많이많이 추천해주고 싶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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